KNN 기업이 희망이다 – 화신볼트산업 소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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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앵커:일상생활에서 볼트와 너트는 물건을 고정시킬 때 사용하는 가장 흔한 부품이죠.
이 볼트와 너트로 대형발전설비나
해양플랜트는 물론 잠수함까지 석권한 기업이 있습니다.
기업이 희망이다.
오늘은 반세기 동안 볼트와 너트 한길만을 매진해온 지역의 한 중소기업을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.}
{리포트}
붉게 달아오른 철봉을 유압기로 찍어내면 볼트 모양이 드러납니다.
하지만 이제 겨우 시작단계
열처리에 표면처리,코팅까지 12개의 공정을 거쳐야 볼트 1개가 완성됩니다
화신볼트가 이런 식으로 연간 생산하는 볼트는 종류만 4만여종.
모두 찬 바다나 뜨거운 발전기 등 극한에서도 버텨야하는 특수볼트입니다.
{김성갑/화신볼트산업 전무/재질이라든지 물질 특성이라든지 정밀도라든지 여러가지 조건이 만족되지 않으면 특수볼트의 역할을 못하기 때문에 고객이 요구하는 모든 조건을 충족해야합니다.}
해양플랜트 하나에 볼트만 2백억원이상 공급될 정도로 규모도 남다릅니다.
크기 역시 조그만 일반볼트부터 두손으로도 못 드는 볼트까지 다양합니다
가스터빈에 사용되는 이 너트는 내부 지름만 18센티미터에 하나의 무게가 15킬로그램이 넘는데 가스터빈 한 대를 설치하는데 2백개가 넘게 필요합니다.
내구성과 강도때문에 니켈이나 몰리브덴 등 각종 금속을 섞어 만듭니다.
우리 잠수함을 건조하는데 쓰는 볼트도 100% 화신볼트가 생산합니다.
바다에서는 부식, 발전소에서는 고열과 고압등 가져야할 특성 역시 다양합니다.
매출의 80%가 수출인데 지난해 노르웨이의 공업기준까지 만족하는등 국제시장에 강합니다.
{정태형/화신볼트산업 이사/다양한 국제기관에서 품질, 환경, 안전 등 각종 인증을 비롯해 GE, 지멘스, 또 오일메이저 기업들이 추가적으로 요구하는 국제인증을 취득하여 기업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.}
기술력을 바탕으로 2천년대 들어 매년 20~30%씩 성장을 계속해왔습니다.
늘어나는 물량탓에 2018년 강서 명동지구에 이전까지 추진하고 있습니다.
백명이 넘는 직원 모두 정직원이고 정년이 지나도 고용이 보장되는 사풍이 이런 잠재력의 원천입니다.
{정순원/화신볼트산업 대표이사/지금 현재로서 저희 회사는 신세대와 구세대 간의 세대교체가 잘 이뤄지는 그런 기업입니다. 나름대로 열심히 중소기업으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.}
1965년 창업 이후 반세기, 창업주의 뜻을 이어 3대째 볼트 한길만 파온 화신볼트는 볼트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 시장 진입을 준비하면서 또 한번 도약을 앞두고 있습니다.
KNN 표중규입니다.